다음 달엔 위키드위키드. 위키드위키드. 2024.10.21. (월)
✈️ 117번째 비행 ✈️
(광고) 패트릭 베이트먼도 아파트아파트. 아파트아파트.
다음 달엔 위키드위키드. 위키드위키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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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님!
씨네웨이 에디터 도나🍸, 미아💃, 페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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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파트 아 파트 아 파트 아 파트... 님,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신보 ‘APT.’ 들어보셨나요? 한 번 들으면 멈출 수 없는 익숙한 후렴구에 씨네웨이 에디터들도 중독되어 하루 종일 듣고 있어요🏢 마치 <아메리칸 싸이코>의 유명한 밈처럼 말이죠😂
이제 한국의 3대 대표 영화제가 모두 끝이 났지만, 아직 다양한 영화제들이 남아있는데요. 광주에서는 광주극장 개관 89주년을 맞아 광주극장영화제가 개최돼요. 10월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진행되며, 흑백 무성영화부터 최신작까지 다양한 상영작을 준비했다고 해요. 이어서 11월 6일부터 11월 10일까지는 광주여성영화제가 진행된다고 하니, 근처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가을의 선선한 날씨와 함께 광주에서 영화제를 즐겨보는 걸 추천드려요!
마지막으로, 이번 뉴스레터에는 오는 10월 23일에 개봉하는 영화 <룸 넥스트 도어>의 원작 소설, 《어떻게 지내요》를 소개했어요. <뉴욕 타임스> ‘비평가들이 꼽은 올해의 책’을 비롯하여 <가디언>, <피플> 등 유수 매체에서 올해의 도서로 선정된 책이죠📚
그럼, 117번째 비행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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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 소설 《아메리칸 사이코》 영화화
2. 영화 <위키드> 신시아 에리보, 팬들의 포스터 수정이 모욕적이었다고 언급
3.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시즌 2, 가수 빌리 아일리시 캐스팅 물망
(밑줄 처리된 텍스트를 누르시면 관련 링크로 연결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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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 잭맨 & 케이트 허드슨,
실화 바탕 뮤지컬 영화 출연
(순서대로) <위대한 쇼맨>의 휴 잭맨,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 케이트 허드슨이 <허슬 앤 플로우> 크레이그 브루어 감독의 신작 뮤지컬 영화 <Song Sung Blue>에 출연한다는 소식이에요.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며, 미국의 유명한 가수 닐 다이아몬드 트리뷰트 밴드 ‘라이트닝 & 썬더'를 결성한 부부의 이야기를 따라가죠. 현재 촬영 중이며, 2025년 개봉을 목표로 제작 중이라고 해요.
ⓒ Varie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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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이 모레츠 & 매니 하신토,
로맨틱 코미디 영화 <러브 랭귀지> 캐스팅
(순서대로) <카메론 포스트의 잘못된 교육> 클로이 모레츠, <애콜라이트> 매니 하신토, <트위스터스> 안소니 라모스가 로맨틱 코미디 영화 <러브 랭귀지>에 캐스팅되었어요.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의 코미디언 콜린 조스트가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자세한 줄거리는 비밀에 부쳐지고 있는 상태예요. 이어서 영화 촬영은 10월 중순 시카고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해요.
ⓒ Varie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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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
소설 《아메리칸 사이코》 영화화
<챌린저스>에 이어, <퀴어>로 영화제 상영을 이어가고 있는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이 또다른 작품에 눈을 돌리고 있다는 소식! 이번엔 브렛 이스턴 엘리스가 쓴 《아메리칸 사이코》를 원작으로 한 새로운 영화를 위해 최종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요. 월 스트리트의 연쇄 살인범 이야기를 다룬 이 소설은 이미 한 차례 영화화된 바 있으며, 당시 크리스찬 베일이 주인공 역할을 맡았어요.
ⓒ Deadli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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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딩턴>, <웡카> 폴 킹 감독,
‘프린스 챠밍’ 영화 제작
동화 속에서 주인공인 공주를 구하기 위해 깜짝 등장하는 왕자 캐릭터의 이름을 알고 계시나요? 이런 캐릭터들을 ‘프린스 챠밍(Prince Charming)’이라고 부르는데요. 영화 <패딩턴>, <웡카> 등을 연출한 폴 킹 감독이 ‘프린스 챠밍’의 이야기를 다룬 장편 영화를 제작할 예정이라고 해요. 폴 킹 감독은 연출에 이어 공동 각본가로도 참여할 예정이며, 아직 구체적인 줄거리는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어요.
ⓒ Varie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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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시즌 2
가수 빌리 아일리시 캐스팅 물망
지난 2월 공개된 마야 어스킨 & 도날드 글로버 주연의 드라마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의 두 번째 시즌 캐스팅이 시작되었어요. 드라마는 2005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기반으로, 킬러인 ‘존’과 ‘제인’이 위장 부부 활동을 하며 임무를 수행하는 이야기를 다루지요. 두 번째 시즌에는 첫 번째 시즌의 배우들이 아닌, 새로운 ‘존’과 ‘제인’이 등장한다고 하는데요. 여기에 ‘제인’ 역으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빌리 아일리시가 물망에 올랐다고 해요.
ⓒ Deadli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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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알라나 하임, 조쉬 오코너 주연 영화 <The Mastermind>와 젠데이아 & 로버트 패틴슨 주연 영화 <The Drama> 합류
- <카인드 오브 카인드니스> 배우 마모두 아티, 젠데이아 & 로버트 패틴슨 주연 영화 <The Drama> 합류
- <파운데이션> 배우 리 페이스 글렌 파월 주연 & 스티븐 킹 소설 원작 영화 <런닝 맨> 합류
- ‘슈퍼맨’ 배우 데이비드 코런스웻, NFL 영화 <Mr. Irrelevant>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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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위키드> 신시아 에리보,
팬들의 포스터 수정이 모욕적이었다고 언급
영화 <위키드>에서 ‘엘파바'를 맡은 신시아 에리보가 영화 포스터에 대한 팬들의 포토샵 수정 작업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어요. 워너 브라더스는 최근 아리아나 그란데의 ‘글린다'가 에리보의 ‘엘파바'의 귀에 속삭이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원작 포스터를 연상시키는 새로운 영화 포스터를 공개했는데요. 이 영화 포스터는 ‘에리보'의 눈을 볼 수 있도록 ‘엘파바’의 모자를 들어 올리는 등 약간의 수정이 있었지요.
뮤지컬 ‘위키드'의 열렬한 특정 팬들은 해당 포스터가 공개되자, 소셜 미디어를 통해 ‘엘파바'의 모자를 낮추고 입술에 빨간 립스틱을 바르는 등 영화 포스터가 원작 포스터와 정확히 일치하도록 수정한 수정본을 게시했어요. 에리보는 이러한 수정에 대해 불만을 이야기했죠. 그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이것은 제가 본 것 중 가장 거칠고 가장 모욕적인 일이며, 우리와 싸우는 AI 이미지나 "Is your p***y green?(너의 성기도 초록색이야?)"라고 묻는 멍청한 질문과 비슷해요.”라고 언급하며 수정된 포스터 중 하나를 공유했어요. 이어 “이건 전혀 웃기지 않아요. 귀엽지도 않죠. 이건 저를 비하하고 우리 모두를 비하하는 것이에요.”라고 강조하기도 했어요.
에리보는 “원래 포스트는 일러스트예요. 하지만 저는 실제 인간이며, 말없이 눈빛으로 소통하기 위해 카메라 앵글 너머로 관객 여러분을 바라보는 걸 선택했죠. 우리 포스터는 모방이 아니라 오마주예요. 제 얼굴을 편집하고 눈을 숨기는 것은 저를 지우는 것이며, 이건 정말 상처 주는 일이에요.”라고 덧붙였어요. 또한 포스터 외에도, 포스터가 두 배우/캐릭터 간의 싸움으로 변하는 바이럴 AI 동영상을 언급하고, 뮤지컬과 관련해 오랫동안 회자된 “Is your p***y green?(너의 성기도 초록색이야?)”라는 밈도 비판했죠.
한편, 영화 <위키드>는 <인 더 하이츠> 감독 존 추가 메가폰을 잡았으며, ‘엘파바'와 ‘글린다'가 룸메이트이자 뜻밖의 친구가 되는 이야기를 다루는 뮤지컬 <위키드>를 두 편의 영화로 나눠 제작했어요. 에리보와 그란데 외에도 조나단 베일리, 양자경, 제프 골드브럼 등이 출연하는 첫 번째 영화는 11월 20일에 국내 개봉하며, 두 번째 영화는 2025년에 개봉할 예정이에요.
ⓒ Varie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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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대신 다른 곳으로 모험을 떠나 🏠
영화 <버드> 예고편
지난 칸 국제 영화제에서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은 영화 <버드>의 첫 예고편이 공개되었어요. <아메리칸 허니 방황하는 별의 노래>를 연출한 안드레아 아놀드 감독의 작품으로, 그는 무려 칸에서 세 차례나 심사위원상을 받기도 했죠. <버드>는 영국 교외 지역에서 무단 점거를 하며 살아가는 두 남매와 그들을 책임지지 못하는 아버지의 일상을 다룬 영화인데요. 배리 키오건, 프란츠 로고스키, 그리고 신인 배우 니키야 아담스가 출연하며, 북미 기준 11월 8일에 개봉할 예정이에요. (국내는 배급사 찬란이 수입해 후에 개봉될 예정이에요.)
ⓒ MUB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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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 시간 20분, 살인마로부터 탈출하라 ⌚
영화 <돈 무브> 예고편
B급 공포 영화의 거장인 샘 레이미가 제작에 참여한 영화 <돈 무브>의 예고편이 공개되었어요. <돈 무브>는 사랑하는 이를 잃은 슬픔을 달래러 외딴 숲을 찾은 ‘아이리스’가 우연히 마주친 연쇄살인마에게 마비성 약물을 주입당하며 벌어지는 일을 담은 생존 스릴러 영화인데요. 온 몸이 마비되기까지 20분, 과연 ‘아이리스’는 살인마에게서 벗어나 무사히 숲을 벗어날 수 있을까요? 영화는 여러 공포 영화를 제작한 브라이언 네토 & 애덤 쉰들러 감독이 연출을 맡고, <옐로우스톤> 켈시 아스빌과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의 핀 휘트록이 주연을 맡았지요. 영화 <돈 무브>는 10월 25일 넷플릭스를 통해 만나보실 수 있어요.
ⓒ Netfli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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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속의 동물을 만나다 🌳
영화 <The Legend of Ochi> 예고편
전설 속 귀여운 동물 ‘오치’를 스크린으로 불러낸 A24 판타지 영화, <The Legend of Ochi>의 예고편이 공개되었어요. 영화는 비요크, 그리즐리 베어 등 유명 아티스트의 뮤직비디오를 오랫동안 제작한 이사야 색슨의 장편 데뷔작인데요. 윌렘 데포, 에밀리 왓슨, 핀 울프하드 등 유명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어요.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반지의 제왕> 같은 스타일의 영화이며, 몰입감 넘치는 세계관이 큰 매력이라고 전해지고 있어요. 영화 <The Legend of Ochi>의 개봉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2025년 공개 예정이에요.
ⓒ A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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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어날 수 없는 장난감의 저주 🧸
영화 <더 몽키> 예고편
스티븐 킹의 단편소설 《스켈레톤 크루》를 영화화한 작품, 공포 영화 <더 몽키>의 예고편이 공개되었어요. 어느 날, 쌍둥이 형제 ‘빌’과 ‘할’은 다락방에서 아버지의 오래된 원숭이 장난감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그 후로 끔찍한 죽음이 연달아 일어나기 시작하고 말아요. 형제는 이 장난감을 버리고 각자의 삶을 살아가기로 결심하지만, 이들의 뜻대로 장난감의 저주를 멈출 수 있을까요? <더 몽키>는 2024년 북미 최고의 화제작 <롱레그스>의 오즈 퍼킨스가 각본 및 연출을 맡았으며, 테오 제임스, 일라이저 우드, 타티아나 마슬라니, 사라 레비 등이 출연해요. 이어서 북미 기준 2025년 2월 21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어요.
ⓒ NE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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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집 밖이 문제가 아냐… ☠️
영화 <울프 맨> 예고편
1941년에 개봉한 고전 공포 영화, <울프 맨>이 동명의 리메이크작으로 돌아왔습니다! <인비저블맨>을 연출한 리 워넬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실종되어 세상을 떠난 것으로 추정된 아버지의 시골 외딴집을 물려받는 주인공과 그의 가족 이야기를 따라가는데요. 한밤중에 농가에 도착한 가족은 동물의 습격을 받고, 낡은 집 안에 바리케이드를 치게 되죠. 과연 이 외딴집 내부는 안전할까요? 크리스토퍼 애벗, 줄리아 가너, 샘 재거, 벤 프레더가스트 등이 출연하는 새로운 <울프 맨>은 북미 기준 2025년 1월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어요.
ⓒ Universal Pictur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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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런 에저튼 주연 영화 <캐리온> 티저 예고편, 12월 13일 넷플릭스 공개 예정
- 루소 형제 감독의 신작 <일렉트릭 스테이트> 티저 예고편, 2025년 3월 14일 넷플릭스 공개 예정
- 영화 <스트레인저스: 챕터 2> 티저 예고편, 국내 개봉 예정
- 드라마 <지하창고 사일로의 비밀> 시즌 2 예고편, 11월 15일 애플TV 공개 예정
- <그린 나이트> 데이빗 로워리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 <An Almost Christmas Story> 예고편, 11월 15일 디즈니+ 공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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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23일에 개봉하는 영화 <룸 넥스트 도어>는 스페인 거장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첫 영어 영화예요. 각각 아카데미 여우조연상과 여우주연상을 받은 <마이클 클레이튼>의 틸다 스윈튼, <스틸 앨리스>의 줄리안 무어가 주연을 맡아 일찍이 화제가 되었죠. 게다가 이 영화는 제81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당시 첫 프리미어 상영 후 약 18분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베니스국제영화제의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어요.
삶과 죽음, 여성의 우정과 연대를 담은 영화 <룸 넥스트 도어>가 소설 원작이라는 사실, 님은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뉴욕 타임스> ‘비평가들이 꼽은 올해의 책’을 비롯하여 <가디언> <피플> 등 유수 매체에서 올해의 도서로 선정되었으며,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던 소설 《어떻게 지내요》를 소개해 드릴게요.
“모험? 모험이라면,
우리는 서로 다른 두 모험에 나선 것이다”
소설 《어떻게 지내요》는 전미도서상 수상자인 시그리드 누네즈의 최신작인데요. 이번 소설은 무려 25여 개국에 번역된 작가인 그의 문학적 성취를 다시 한번 확장해 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어요. 《어떻게 지내요》는 암 말기 진단을 받은 친구에게서 연락을 받은 주인공, ‘나'의 이야기로 시작되는데요. 주인공은 친구의 병문안을 위해 낯선 도시로 떠나게 되지요. 그러다 친구가 불쑥 내민 뜻밖의 제안은 바로, 안락사였는데요. 친구는 안락사 약을 구한 뒤 어딘가 조용한 곳에서 끝을 맞으려고 하는데 그때까지 함께 지내달라고 제안해요.
“내게 필요한 건 나와 함께 있어 줄 사람이야”
소설은 죽음을 앞둔 친구와의 여행이라는 소재를 통해 죽음, 타인에 대한 공감과 연민, 여성의 삶 등 무거운 주제들을 감상적이지도 않게, 가볍지도 않게 다루는 작품이에요. 특별하면서도 끝이 있는, 마지막 여정을 함께하는 두 여성의 우정, 유대감, 서로를 이해하고 지탱해 주는 모습을 그려내는 동시에 우리를 둘러싼 삶의 미묘한 단면들을 세심하게 포착해 내죠. 죽음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질문들을 던지는데요. 대부분이 이해할 수도 없고, 답할 수도 없는 질문들이죠. “삶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신중하게 생각을 잇듯이 죽음은 이렇게 압도적인 질문을 던지는 동시에 구체적인 답변 또한 요구하는데요. 《어떻게 지내요》는 이 막막한 질문들을 담담히, 자기연민도 과장도 없이 직시하곤 해요.
죽음을 앞둔 암 환자와 떠나는 안락사 여행이라는, 언제라도 심각한 사건이 벌어질 것 같은 이 상황. 결말이 대체 어떻게 되려나 싶지만, 소설은 그게 뭐 대수냐는 듯으로 흘러가요. 죽음의 무게에 압도되지 않고 그 역시 삶의 여느 한 과정에 불과하다는 듯이, 일상에서 지나치는 순간을 찬찬히 곱씹으며 나아가죠. 삶과 죽음에 대해 무겁지 않게 다루는 동시에 삶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따뜻한 소설, 《어떻게 지내요》를 님에게 강력하게 추천해 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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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도나🍸의 별점 : ★ 4.0 / 5
😍 눈여겨볼 점 : 웃음과 감동, 씁쓸함을 모두 다 잡은 현대판 ‘신데렐라’ 스토리
🤔 아쉬웠던 점 : 모든 관을 4DX로 상영해줬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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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노트북> - ★ 3.5 / 5
"솔직히 재밌었습니다"
- 영화 <리코리쉬 피자> - ★ 3.5 / 5
“PTA가 말아주는 로맨스 영화가 여전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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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모퉁이 가게> - ★ 3.5 / 5
“고전 혐관의 맛”
- 영화 <제인의 말로> - ★ 3.5 / 5
“옛 인기를 잊지 못한 광기의 끝”
- 영화 <오늘의 여자 주인공> - ★ 3.0 / 5
“이것이 진짜 공포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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