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워윅 데이비스, <해리 포터> 드라마에

‘플리트윅 교수’ 역으로 복귀

HBO 드라마로 새롭게 제작되는 <해리 포터>가 본격적으로 촬영을 시작하며, 호그와트의 교직원과 학생 캐스팅을 진행 중인데요. 그중 일반 마법 교수이자 래번클로 기숙사 사감을 맡았던 '필리우스 플리트윅' 교수 역에 원작 영화 시리즈에서 같은 역을 맡았던 워윅 데이비스가 복귀할 예정이에요. 그는 영화에서 '플리트윅' 교수와 함께 고블린 은행가 '그립훅' 역까지 1인 2역을 선보였었는데요. 드라마에선 '그립훅' 역할은 <조커> 시리즈의 배우 리 길이 맡을 예정이죠. 더하여 약초학 교수인 '포모나 스프라우트' 역과 마법의 역사 교수 '빈즈' 역, 양호교사 '포피 폼프리' 역에 각각 시린 사바, 리차드 더든, 브리드 브레넌이 캐스팅되었어요.

ⓒ Variety

🎬 가수 전소미, 아덴 조 & 아델라인 루돌프 주연

영화 <퍼펙트 걸> 합류

지난 뉴스레터를 통해 케이팝 스릴러 영화, (순서대로) <퍼펙트 걸> 제작 소식과 함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아덴 조, <사브리나의 오싹한 모험> 아델라인 루돌프가 주연을 맡았다고 전해 드렸는데요. 이번엔 가수 전소미가 캐스팅되었다는 소식이에요.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 데뷔에 나설 예정이죠.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촬영에 들어서는 영화 <퍼펙트 걸>은 <서울괴담>의 홍원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며, 신인 케이팝 그룹으로 데뷔하기 위한 연습생들의 경쟁을 그리는 작품이에요. 

ⓒ Deadline

📺 넷플릭스 리메이크 드라마

<순수의 시대> 캐스팅 공개

이디스 워튼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리메이크 드라마 <순수의 시대> 캐스팅이 공개되었어요. 1993년 마틴 스콜세지가 영화로 제작하기도 한 <순수의 시대>는 19세기 뉴욕을 배경으로, 금지된 삼각관계를 그린 작품인데요. 드라마에선 (순서대로) 카밀라 모로네가 백작 부인 '엘렌 올렌스카'를, 크리스틴 프로세스가 '메이 웰랜드'를, 벤 래드클리프가 사교계 신사 '뉴랜드 아처'를, 마고 마틴데일이 '맨슨 밍고트 부인'을 맡을 예정이죠. 또한, <화이트 퀸>, <스패니쉬 프린세스>의 엠마 프로스트가 작가와 쇼 러너, 총괄 프로듀서로 작품의 전반적인 제작을 맡을 계획이에요.

ⓒ Deadline

🎬 영화 <에어맨>, 벤 스틸러 연출

& 제레미 앨런 화이트 출연 논의 중

(순서대로) 벤 스틸러와 제레미 앨런 화이트가 A24 영화 <에어맨>에서 만나게 될 예정이에요. 이 영화는 세스 마이어로위츠가 집필한 논픽션을 원작으로 하며, 2010년대 후반 한 차례 영화화 시도가 있었으나 무산된 바 있는데요. 현재 제작사 A24가 프로젝트 확보를 위해 협상 중이며, 거래가 성사될 경우 벤 스틸러가 각색과 연출을, 제레미 앨런 화이트가 주연을 맡게 돼요.

ⓒ The Hollywood Reporter

🎬 배우 에밀리 블런트,

영화 <푸른 들판을 걷다> 출연 및 제작 예정

<이처럼 사소한 것들>, <말없는 소녀> 원작 소설 작가 클레어 키건의 또 다른 로맨스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푸른 들판을 걷다>가 제작 중이에요. 영화는 결혼식 날, 과거의 삼각관계가 드러날 위협에 직면한 한 여성이 결정을 내리는 과정을 따라가는데요. 배우 에밀리 블런트가 주연과 동시에 제작을 맡으며, <브루클린>을 연출한 존 크로울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기 위해 논의 중이죠. 촬영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아일랜드에서 시작될 것으로 보여요.

ⓒ Deadline

🎬 DCU <슈퍼맨> 속편

<맨 오브 투모로우> 제작 예정

지난 7월 개봉한 DCU의 새로운 ‘슈퍼맨’ 영화 <슈퍼맨>의 속편, <맨 오브 투모로우>의 제작이 확정되었어요. DCU의 수장이자 영화의 연출을 맡은 제임스 건 감독은 SNS를 통해 <맨 오브 투모로우>의 제작 소식을 알리며 2027년 7월 9일 개봉 예정임을 밝혔는데요. 영화에는 전작과 동일하게 배우 데이비드 코런스웻과 니콜라스 홀트, 레이첼 브로스나한이 각각 ‘클라크 켄트/슈퍼맨’과 ‘렉스 루터’, ‘로이스 레인’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에요. 이외에도 ‘호크걸’ 역의 이사벨라 메르세드, ‘존 스튜어트’ 역의 아론 피에르 등이 SNS를 통해 본인의 등장을 암시하기도 했어요.

ⓒ Variety, Instagram(@jamesgunn)

🗞️ 2025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수상 결과

지난 8월 27일 개막한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가 막을 내리며, 경쟁 부문의 수상 결과를 발표했어요. 올해 경쟁 부문은 <사이드웨이>, <바튼 아카데미>의 알렉산더 페인이 심사위원장 자리에 올랐는데요. 이외에도 <아버지의 초상> 스테판 브리제 감독, <4개월, 3주… 그리고 2일>의 크리스티안 문지우 감독, <신성한 나무의 씨앗> 모함마드 라술로프 감독, <아임 스틸 히어>의 배우 페르난다 토히스 등이 심사위원을 맡았지요.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은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부터 노아 바움백, 캐서린 비글로우, 기예르모 델 토로, 짐 자무쉬, 요르고스 란티모스, 프랑수아 오종, 베니 사프디 등 쟁쟁한 감독들의 작품이 초청되어 상영되었는데요. 이 가운데, 짐 자무쉬 감독의 영화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가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어요. 배우 케이트 블란쳇, 빅키 크리엡스, 아담 드라이버 등이 출연하는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는 성인이 된 자녀들과 다소 거리를 둔 부모들의 이야기를 다룬 3부작 형식의 영화인데요. 상영 이후 로튼토마토 지수 100%를 기록하며 호평을 얻었지요.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는 이달 말 개최되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국내 첫 상영된 이후, 영화사 안다미로를 통해 정식 개봉될 예정이에요. 

은사자상(심사위원대상)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중 가자지구에서 총격을 받는 차 안에 갇혀 구조를 요청한 6세 팔레스타인 소녀 ‘힌드 라잡’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힌드의 목소리>가 수상하였는데요. <힌드의 목소리>는 상영 이후 베니스국제영화제 역대 최장 시간인 23분 50초 동안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지요. 또 다른 은사자상(감독상)은 <더 스매싱 머신>의 베니 사프디 감독이 수상하였어요. 이는 형 조쉬 사프디 감독과 사프디 형제로 함께 활동해 왔던 베니 사프디 감독이 단독으로 장편 연출에 도전한 작품으로, 90년대 말 MMA 선수였던 ‘마크 커’의 이야기를 담았지요.

이외에도 지안프랑코 로시 감독의 <구름 아래>가 심사위원 특별상을, 발레리 돈젤리와 질 마르샹의 <앳 워크>가 각본상을 수상하였는데요. 배우상인 볼피 컵은 <우리 머리 위의 햇살>의 신지뢰와 <라 그라찌아>의 토니 세르빌로가 차지하였으며, 신인배우상인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상은 <사일런트 프렌드>의 루나 배들러가 받았지요.

아쉽게도, 유력 수상 후보였던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는 뜻밖의 무관을 기록했는데요. 시상식 이후 기자회견에서 이에 의아함을 표하는 질문들에 심사위원장인 알렉산더 페인 감독은 “단순히 최종 8편에 포함되지 못했을 뿐이에요. 정말 안타까운 일이죠. 최종 8편에 포함되지 못한 많은 영화들도 우리는 사랑합니다.”라고 답하기도 했지요. 하지만 수많은 국내외 영화팬들은 <어쩔수가없다>가 상영 이후 호평과 함께 로튼토마토 지수 100%, 레터박스 평점 3.9점, 메타크리틱 평점 87점 등 타 작품에 비해 우수한 성적을 냈다며 페인과 심사위원들의 평가에 실망스러움과 분노를 표하고 있어요.

한편, 대부분의 베니스국제영화제 수상작들은 다가오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황금사자상 수상작인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부터 <힌드의 목소리>, <구름 아래>, <우리 머리 위의 햇살>, <라 그라찌아>, <사일런트 프렌드>까지! 이외에도 <제이 켈리>, <하우스 오브 다이너마이트>, <프랑켄슈타인>, <부고니아>, <프랑수아 오종의 이방인> 등 경쟁 부문에 올랐던 작품들도 상영될 예정이지요.

ⓒ Deadline, X(@DEADLINE)

• 황금사자상 :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영화사 안다미로 개봉 예정,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 은사자상(심사위원대상) : <힌드의 목소리>(부산국제영화제 상영)
• 은사자상(감독상) : 베니 사프디, <더 스매싱 머신>(더쿱디스트리뷰션 개봉 예정)
• 심사위원 특별상 : <구름 아래>(부산국제영화제 상영)
• 각본상 : 발레리 돈젤리 & 질 마샹, <앳 워크>
• 볼피 컵(여우주연상) : 신지뢰, <우리 머리 위의 햇살>(부산국제영화제 상영)
• 볼피 컵(남우주연상) : 토니 세르빌로, <라 그라찌아>(부산국제영화제 상영)
• 신인배우상(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상) : 루나 배들러, <사일런트 프렌드>(부산국제영화제 상영)

흑맥주에 숨겨진 역사 🍺

드라마 <하우스 오브 기네스> 예고편

흑맥주의 대명사가 된 아일랜드의 맥주 회사, ‘기네스’를 아시나요? 기네스 양조장을 창업한 가족의 이야기를 다루는 넷플릭스의 역사 드라마, <하우스 오브 기네스>의 예고편이 공개되었어요. <하우스 오브 기네스>는 19세기 아일랜드와 뉴욕을 배경으로 하며, 기네스 양조장을 크게 성공시킨 ‘벤자민 기네스’의 죽음 이후 그의 자식 네 명의 운명을 따라가지요. 각자의 어두운 비밀을 숨긴 네 명의 남매들은 양조장의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을까요? 이번 작품은 드라마 <피키 블라인더스>의 제작자 스티븐 나이트가 집필했으며, 총 8부작으로 구성되었다고 해요. 루이스 패트리지, 앤서니 보일, 에밀리 페언, 피온 오셰이, 제임스 노턴 등이 출연하는 <하우스 오브 기네스>는 오는 9월 2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에요.

ⓒ Netflix

좀비 아포칼립스 속 히어로들 🧟

드라마 <마블 좀비즈> 예고편

동명의 코믹스를 원작으로 하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애니메이션 시리즈, <마블 좀비즈>의 예고편이 공개되었어요. 4부작으로 구성된 <마블 좀비즈>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새롭게 재해석하여, 새로운 세대의 히어로들이 끝없이 퍼져나가는 좀비의 위협과 싸우는 이야기를 담는데요. 마블은 이전에도 애니메이션 <왓 이프…?> 5화에서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히어로들의 모습을 보여준 바 있지요. 이번 <마블 좀비즈>는 예고편에서부터 TV-MA 등급(미성년자 관람 불가)임을 강조하며, 이전보다 잔혹하고 노골적인 작품이 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어요. ‘샹치’ 시무 리우, ‘호크아이’ 헤일리 스타인펠드, ‘블랙 위도우’ 플로렌스 퓨 등이 출연하는 드라마 <마블 좀비즈>는 오는 9월 24일 디즈니+에서 공개될 예정이에요.

ⓒ Marvel Entertainment

아름다움에 따르는 끔찍한 대가 😱

영화 <쉘> 예고편

배우로도 활동 중인 맥스 밍겔라 감독의 신작, 영화 <쉘>의 예고편이 공개되었어요. <쉘>은 운이 따르지 않는 배우 ‘사만다’를 중심으로 전개되는데요. 한때 사랑받았지만 나이가 들어 빈번히 오디션에서 탈락하는 ‘사만다’는 웰니스 기업 ‘쉘’의 CEO인 ‘조이 섀넌’의 초호화스러운 세계로 초대되며 아름답고 젊어보이는 시술을 받는데요. 시술 덕분에 승승장구하게 되지만, ‘쉘’의 환자들이 실종되기 시작하자 ‘사만다’는 ‘조이’가 끔찍한 비밀을 감추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깨닫게 돼요. 시놉시스만 보면 <서브스턴스>가 떠오르지만, <쉘>의 각본은 <서브스턴스>보다 훨씬 이전인 2018년 집필되었다고 하는데요. 배우 엘리자베스 모스와 케이트 허드슨이 출연하는 영화 <쉘>은 북미 기준 10월 3일 개봉될 예정이에요.

ⓒ Paramount Movie

《폭풍의 언덕》, 2026 ver. 💍

영화 <폭풍의 언덕> 예고편

<프라미싱 영 우먼>, <솔트번> 등을 연출한 에메랄드 페넬 감독의 신작, 영화 <폭풍의 언덕>의 첫 예고편이 공개되었어요. 이 작품은 에밀리 브론테의 동명 고전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베스트셀러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만큼 그동안 다양한 매체를 통해 여러 차례 리메이크된 바 있죠. 이번 영화에서는 <바비>의 마고 로비가 ‘캐서린 언쇼’ 역을, <키싱 부스>의 제이콥 엘로디가 ‘히스클리프’ 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는데요. 더불어 가수 찰리 XCX의 새로운 노래가 영화에 삽입될 예정이라고 하죠. 약 한 달 전 진행된 첫 테스트 상영에서는 관객들의 반응이 엇갈리며 호불호가 크게 나뉘었다고 해요. 영화 <폭풍의 언덕>은 북미 기준 2026년 2월 14일 개봉 예정이에요.

ⓒ Warner Bros. Korea

타이베이 야시장의 세 모녀 🏍️

영화 <왼손잡이 소녀> 예고편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상영된 영화 <왼손잡이 소녀> 예고편이 공개되었어요. 영화는 타이베이의 좁은 집으로 이사한 '쉬펀'과 그의 두 딸, '이안'과 '이칭'이 각자의 문제를 안고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다루는데요. 션 베이커 감독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프로듀서이자 <테이크 아웃>의 공동 연출자인 쩌우스칭의 첫 번째 단독 연출작으로 화제가 된 작품이기도 하죠. 또한 션 베이커 감독이 공동 각본과 편집, 프로듀서를 맡기도 했는데요. 영화 <왼손잡이 소녀>는 국내에서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 공개되며, 이후 영화관을 통해 정식 개봉될 예정이에요.

ⓒ Netflix

영화 <3670> 🚉

해나🛸 PICK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4관왕을 차지하며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영화 <3670>! 개봉 전부터 주변에서 호평이 자자해 에디터 해나🛸의 궁금증을 자극했던 작품이었는데요. 지난 수요일 마침내 개봉 소식이 들려와 바로 극장으로 향했어요.

<3670>의 주인공이자 자유를 찾아 북에서 온 탈북 청년, ‘철준’에게는 탈북자 친구들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어요. 바로 그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이지요. 어디에서도 속하지 못한 채 혼자만의 외로움을 견디던 ‘철준’은 우연히 동갑내기 ‘영준’과 만나게 되는데요. 먼저 다가와 친구가 되어준 ‘영준’ 덕분에 ‘철준’은 새로운 세계와 마주하며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요. 그런데 그때, 인기남 ‘현택’의 등장으로 둘 사이에는 미묘한 긴장감이 흐르기 시작하지요. 과연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까요?

탈북민의 삶이나 한국의 게이 커뮤니티에 대해 다룬 작품들은 이전에도 접해본 적 있지만, <3670>은 탈북 청년인 동시에 게이라는 이중의 소수자성을 지닌 ‘철준’을 주인공으로 삼았다는 점이 흥미로웠어요. 대학 입시를 준비하고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는 ‘철준’의 일상을 그대로 따라가며, ‘철준’ 역시 한국의 여느 청춘들과 다를 바 없는 매일을 살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점이 좋았지요. ‘철준’의 외로움과 성장통을 담백하고 솔직하게 그려내면서도 중간중간 코믹한 장면들이 숨어 있어 웃음을 터뜨리게 되기도 했어요.

한편, 친구 이상으로 발전할 듯 말 듯 미묘한 ‘철준’과 ‘영준’의 관계도 영화를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는데요. 두 사람을 지켜보며 로맨스 영화를 볼 때의 설렘과, 성장 영화를 볼 때의 뭉클함을 함께 느낄 수 있었어요. 특히 ‘철준’과 ‘영준’은 물론, 둘 사이를 흔들어 놓는 ‘현택’까지 실제로 우리 곁에 있을 법한 성격의 인물들인지라 더욱 몰입하게 되었죠.

<3670>은 주인공 ‘철준’의 정체성과 소수자성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철준’이라는 실존 인물을 가까이에서 바라보고 응원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 작품이었어요. 엔딩 크레딧까지 보고 나면 왠지 코인 노래방으로 향하고 싶어지는 영화, <3670>은 지금 극장에서 관람하실 수 있어요!

🌟 에디터 해나🛸의 별점 : ★ 4.0 / 5.0

😍 눈여겨볼 점 : 살아 숨 쉬는 인물들, 섬세하고 솔직한 시선

🤔 아쉬웠던 점 : 조금 짧아도 됐을 러닝타임

• 에디터 도나🍸 | 영화 <이반리 장만옥> - ★ 3.0 / 5.0
  "유쾌하고 신선했지만 다소 유치했던... 하지만 이런 영화가 많아지길"
• 에디터 미아💃 | 영화 <프리키 프라이데이 2> - ★ 3.5 / 5.0
  "22년 만에 나온 속편, 이정도면 충분히 만족스럽다(바디 체인지 유경험자는 달라)"
• 에디터 페이🧤 | 다큐멘터리 <의문의 발신자: 고등학교 캣피싱 사건> - ★ 3.0 / 5.0
  "범인의 정체가 제발 거짓말이길 바라게 되는 최악의 사건"
• 에디터 그웬🕸️  | 영화 <3670> - ★ 3.5 / 5.0
  "'에잇'은 '철준'이 취향이 아니었던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