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님!

씨네웨이 에디터 도나🍸, 미아💃, 페이🧤입니다.

님, 2025년엔 처음 인사드리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4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씨네웨이도 연말 결산을 진행해 볼까 하는데요. 지난 12월 한 달 동안 구독자분들을 상대로 진행했던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번 특별 비행은 반응이 핫했던 비행부터 에디터들의 원픽 기사, 에디터 및 구독자들이 뽑은 미디어 연말 결산으로 구성했어요. 2024년은 할리우드 파업으로 미뤄진 할리우드 영화들이 대거 개봉함과 함께 속편과 실사화 제작 소식이 끊임없던 해였죠. 씨네웨이에겐 뉴스레터 외에 상영회, 매거진, 시사회 이벤트 등 이것저것 다양한 프로젝트에 도전한 한 해이기도 했고요⚡️

2025년에도 열심히 달려볼 예정인 씨네웨이는 다음 주 월요일 아침 7시 정규 뉴스레터로 돌아올 예정이에요. 님, 올해도 잘 부탁드려요!

약 3,300명의 구독자와 49편의 비행으로 함께했던 2024년 씨네웨이,

한 해의 미디어 연말 결산을 지금 바로 공개합니다 🪂

 독창성보다 안정성? 

 속편이 주도한 2024년 박스오피스 TOP 10 

에디터 도나🍸의 2024년 원픽 기사는 2024년 박스오피스 TOP 10을 속편 영화들이 휩쓸었다는 소식을 다룬 기사예요. 작성할 당시, 관련 자료를 조사하며 독창적인 오리지널 작품보다 속편, 시리즈물이 박스오피스의 상위권을 대다수 차지했다는 사실에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었는데요. 관객들의 영화 소비 행태, 그리고 영화 산업에서의 안정성과 독창성 사이의 균형과 미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내용이라 가장 인상 깊었던 것 같아요.

 8명의 영화인들, 

 여성, 트랜스젠더, 논바이너리 영화인을 지원하기 위해 모이다 

에디터 미아💃의 2024년 원픽 기사는 여성, 트랜스젠더, 논바이너리 영화인을 지원하기 위해 모인 8명의 영화인들에 대한 소식이에요. 이들이 모인 이유는 자신과 같은 배경을 가진 영화인들, 또는 자신과 같은 배경을 가진 캐릭터가 출연하는 콘텐츠를 제작하기까지 적극 지원해 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서였는데요. 다음 세대를 위해 적극 지원해 주고 연대하는 이들의 이야기는 늘 아름다운 것 같아요. 할리우드의 선한 영향력💕

 영화 <서브스턴스> 코랄리 파르쟈 감독, 

 영화 감독의 혐오 발언에 상영 철회 

에디터 페이🧤의 원픽 기사는 <서브스턴스> 코랄리 파르쟈 감독의 영화제 상영 철회와 관련된 소식이에요. <서브스턴스>는 에디터 페이🧤의 2024년 TOP 10 영화 중 하나이자, 지난 해 북미 영화계를 뜨겁게 달군 작품이었는데요. 그러나, 지금이 21세기가 맞는지 의문이 드는 한 영화제 감독의 여성 혐오 발언으로 코랄리 파르쟈 감독(왼쪽)이 <서브스턴스>의 영화제 상영을 철회한 일이 있었지요. 아직도 이런 혐오적인 목소리가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다는 것이 참담하고 충격적이었지요. 또 파르쟈 감독의 용기를 더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어요.

구독자분들이 뽑은 2024년 영화 1위는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의 <챌린저스>. 사실 이 영화는 미슐랭 3스타와 다름없는 영화였죠.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라이징 스타 세 명이 무려 삼각관계로 나와 관객들이 단체로 군침을 흘린 바로 그 영화… 🤗 이어 제목만 봐도 “Do You Remember~”이 자동으로 재생되는 <로봇 드림>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굴꾼의 사랑 이야기, <키메라>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어요.

역대급으로 정말 많고, 다양한 작품들이 후보에 오른 2024년 드라마 부문에서는 수많은 작품들 중 한국 드라마 3편이 공동 1위를 차지하였어요. 영화로도 제작된 박상영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대도시의 사랑법>, 프로파일러를 중심으로 한 치열한 부녀 스릴러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그리고 강풀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조명가게>가 그 주인공인데요. 뒤이어 류츠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드라마 <삼체>와 웰메이드 정치 스릴러 드라마 <외교관>이 공동 4위에 올랐어요.

2024년 구독자 PICK 캐릭터에는 <아노라> 속 주인공인 ‘아노라’가 가장 많은 득표수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어요. 제77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으며 많은 영화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작품이기도 한데요. ‘아노라’를 연기한 배우 마이키 매디슨이 ‘아노라’가 가진 복잡미묘한 감정들을 잘 살려주어 영화가 더 빛났던 것 같아요. 이어서 한국에서 큰 화제가 된 <대도시의 사랑법>의 ‘재희’가 2위, 국내외로 사랑을 받은 <서브스턴스> ‘엘리자베스 스파클’이 3위를 차지했어요.

씨네웨이는 할리우드 뉴스레터이기는 하나, 2024년 굉장한 활약이 돋보였던 한국 배우가 있었죠? 구독자분들의 투표로 알 수 있듯이, 김고은 배우가 올해의 배우로 선정되었어요. 배우 김고은은 2024년 한 해 동안 영화 <파묘>, <대도시의 사랑법>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는데요. 특히 <파묘>는 한국에서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영화의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어요. 다음으로 <추락의 해부>, <존 오브 인터레스트>를 통해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산드라 휠러가 2위, <서브스턴스> 마가렛 퀄리와 <아노라> 마이키 매디슨이 공동 3위에 올랐어요.